한국에서 처럼 아이폰을 내비게이션으로 호주에서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용하던 내비게이션 앱이 '김기사'에서 'TomTom'으로 바뀐게 가장 큰 차이랄까.
하지만, 지난 여름 이곳에서 난데없는 폭염을 거치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의 크나 큰 걸림돌이 생기는 일이 있었다.
"강렬한 햇빛"이다.
호주의 맑고 투명한 하늘 덕분에 한 여름 내리쬐는 강렬한 햇빛은 스마트폰에게도 시련으로 다가왔다. 호주는 강렬한 햇빛으로 피부암 발생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외선 차단을 위해 썬글라그, 썬크림, 모자와 생수는 여름철 외부 활동에 꼭 필요한 요소이다.
자동차 앞 유리에 거치대를 설치하고 아이폰을 가동하고 운전하던 도중 강렬한 햇빛에 아이폰이 넉다운 되고 말았다. 지난 겨울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이렇게 바로 나가 떨어진 것을 보면 여름철 햇빛이 장난아님을 새삼 깨달았다.
보통의 경우, 아이폰을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면 GPS 사용으로 배터리가 광탈되고, 그 때문에 항상 차량용 충전잭에 아이폰을 물려서 사용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면 아이폰은 뜨끈한 상태로 발열되어 있다.
내비게이션으로 아이폰을 쓸때마다 발열되는 일이 빈번한데, 한 여름 호주의 강한 햇빛을 자동차 유리를 통해 직접 쏘였으니 아이폰이 과열로 뻗을 수 밖에 없었다.
길도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 운전 중에 갑자기 내비게이션 없이는 목적지까지 갈 수 없었다. 나는 과열된 아이폰을 최대한 빨리 식히기 위해 차량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놓고 송풍구 근처에 아이폰을 가져다 놓았다. 다행히 아이폰은 잠시 후 재가동 되어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
일상적인 호주의 여름 날씨에 아이폰이 넉다운되는 일을 두세번 겪고 나니, 안전 운전을 위해서라도 아이폰을 더 이상 차량 앞유리에 거치할 수 없었다. 한국에서 가져 온 거치대도 유리 이외에는 대시보드 위에도 잘 붙지 않아서 난감했다. 고심 끝에 햇빛도 가려주고 내비게이션 사용이나 운전에도 방해가 되지 않는 곳을 찾아 대시보드 안쪽으로 설치해주었다.
호주에서 한 여름 날,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운전한다면 '햇빛'을 조심해야 한다.
안녕하세요 라떼님
답글삭제아이폰4 아이패드 활용하기 책을 통해 라떼님을 알게되엇습니다.이렇게 글을 남기게된 이유는 제가 아이패드 에어를 사서 처음으로 애플제품을 사용하게 되엇는데
활용이 잘안되어서입니다. 나름 아직점고 it계열제품을 다루는데는 능숙한데 애플재품은 기본프로그레밍이 달라서 힘들더군요 이번에 아이폰6가 나온다는 소식도 있고 아이패드 에어와 미니 레티나도 발매됫고
애플제품 활용하기 후속작을 만들생각은 없으신가해서 댓글을 남겻습니다
답글삭제안녕하세요.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기회가 된다면, 후속작을 내고 싶습니다만,
제가 지금은 호주에 살고 있어서, 쉽지는 않을거 같아요. ^^